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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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작가

이하응
이하응
작가호 석파
작가명(한자) 石坡 李昰應
작가명(영문) Lee Ha-Eung
생몰년 1820 ~ 1898
작가설명 조선 말기의 왕족이자 정치가, 추존왕이다.
자는 시백(時伯), 호는 석파(石坡) 해동거사(海東居士)이며, 본관은 전주이다.
영조의 5대손이자 남연군(원래는 인평대군의 6대손이나 후에 양자 입적)과 군부인 민씨의 넷째 아들이며, 고종의 친아버지이다.
1863년 어린 고종을 대신하여 섭정하며 안으로는 유교의 위민정치를 내세워 전제왕권의 재확립을 위한 정책을 과단성 있게 추진하였고, 밖으로는 개항을 요구하는 서구 열강의 침략적 자세에 대하여 척왜강경정책으로 대응하였다. 1907년 헌의(獻懿)를 시호로 받아 흥선헌의대원왕(興宣獻懿大院王)으로 추봉되었다.
그는 고종의 아버지로서뿐 아니라 당대의 서화가로서도 유명하였는데, 글씨도 잘 썼지만 특히 난초를 잘 그려 이름을 떨쳤다.
당대 최고의 감식안이었던 추사 김정희는 그의 난 그림을 가리켜 압록강 동쪽에 이만한 작품이 없다. 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흥선대원군은 조선 후기 문인화의 대표격인 추사 김정희(1786~1856) 문하에서 난을 배워 추사계열로 분류되지만, 외척의 멸시와 핍박에서 살아남기 위해 파락호를 자청하며 왕가의 명맥을 잇기 위해 애쓴 흥선대원군의 난은 끊어질 듯 유려하게 이어지며 거친 바람에 훗날리는 품새가 그의 인생역전을 보여 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