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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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무제
Untitled
無題
남관(南寬 , Nam Kwan)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65x53cm
동굴벽화에 그려진 원시인의 수렵도와 중국 상형문자 같은 추상적인 작품은, 초기에는 붉은 빛이 더해진 청색과 흰색 여백으로 제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이라는 비극적 체험을 담았고, 이후로는 점차 인간의 보다 근원적인 문제들을 동양의 의식세계로 규명해보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정신과 우주의 영원성을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색채감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세계적인 미술평론가 가스통 디일로부터 “동서양 문화의 어느 일부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둘을 융합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대예술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작품세계는 가시적인 것보다도 인간 내면의 진실을 표출해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