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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張旭鎭 , Chang Uc-Chin)
종이에 매직(Marker on paper)
31x22cm 1979년 -
장욱진의 예술은 누구라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이는 아이들이 그리는 개념적 표현에 가깝기 때문이다. 작가는 생전에 심플하다는 말을 즐겨 썼다. 심플하다는 것은 무수한 다듬음의 과정을 거쳐 생성된 결과로써 풍부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은 오래도록 음이하여도 실증이 나지 않는다. 장욱진은 유화, 먹그림 뿐만 아니라 매직화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예술성을 선보였다. 그의 매직화들은 자유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더욱 자유롭고 상상력이 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