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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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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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graphy
書簡
미수 허목(眉叟 許穆 , Huh Mok)
종이에 먹(Ink on paper)
21x36,5cm
得善寫看上書下當專上 動靜何如老人昏耄 多病入新年使尤 老敗無人事此九十人常事 先碣文文字亦老敗 本決不可用之不 得已報草荒拙芯 慙花川君韓進士 婚記在 先大夫在世時耶 示之如何不宣上白 二行 纍人不敢拜拜
잘 쓰려면 위를 보며 아래를 쓴다.
마땅히 위의 동정을 오롯이 해야함 어찌 노인의 정신이 흐리고 쇠약하여 병이 많은데인가?
새 해에 들어 더욱 늙어 쇠패하여 인사가 없게 되니 이는 나이 구십된 사람의 보통 있는 일이다.
선대부의 비문의 문자 또한 늙어 쇠패하여 본디 결코 쓸 수 없는데도 부득이 초고가 거칠고 졸함이 심하여 부끄러움을 아룁니다.
화천군 한진사의 혼기가 선대부의 재세시에 있던 것입니까?
알려주심이 어떠하오 그만 그치고 아룁니다. 쇠약하여 고달픈 사람이 감히 하지 못할 재배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