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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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죽도
묵죽도
Bamboo
墨竹圖
석촌 윤용구(石邨 尹用求 , Yoon Yong-Goo)
종이에 수묵(Ink on paper)
128x43,5cm
石室先生以書法畵竹
山谷道人以畵升法作書
東坡居士兼是二者
爲風枝兩葉則偃蹇欹斜
爲疏稜勁節則高高直上
석실선생은 서법(書法)으로써 대를 그리고,
산곡도인은 화승법(畵升法)으로써 글씨를 쓴다.
동파거사는 이 두가지를 겸하였으니,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 두 잎은 뽐내며 기울고,
거칠고 서슬 있어 굳센 마디는 곧 위로 높고 높았네.

春靁一夜打新篁 孫籜終它萬尺長
最愛南窓橫破紙 亂穿淸影照書床
하룻밤의 봄 우레소리 새 대숲을 치니,
마침내 죽순이 만척(萬尺)이나 자랐네.
가장 사랑하는 남쪽 창 종이는 맘대로 찢으니,
어지럽게 뚫어 밝은 그림자가 서상(書床)에 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