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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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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연화도
Lotus
남정 최정균(南丁 崔正均 , Choi Jung-Gyun)
종이에 수묵담채
124x33,5cm 1979
愛蓮說(애련설) - 周敦頤(주돈이)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晉陶淵明 獨愛菊
自李唐來 世人甚愛牡丹
余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
濯淸漣而不妖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玩焉
余謂 菊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
蓮花之君子者也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
蓮之愛 同余者何人
牡丹之愛 宜乎衆矣
육지에 나는 꽃 가운데 사랑할 만한 것이 매우 많다
진(晋)나라의 도연명(陶淵明)은 유독 국화를 사랑했고,
이(李)씨의 당(唐)나라 이래로 세상 사람들이 매우 모란을 사랑했다.
나는 유독 연꽃이 진흙 속에서 나와 물들이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속은 비었고 겉은 곧으며
덩굴은 뻗지 않고 가지를 치지 아니하며,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꼿꼿하고 깨끗이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는 연꽃을 사랑한다.
내가 말하건대, 국화는 꽃 중에 속세를 피해 사는 자요,
모란은 꽃 중에 부귀한 자요,
연꽃은 꽃 중에 군자다운 자라고 할 수 있다.
아! 국화를 사랑하는 이는 도연명 이후로 들어본 일이 드물고,
연꽃을 사랑하는 이는 나와 함께 할 자가 몇 사람인가?
모란을 사랑하는 이는 마땅히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