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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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당 박호병(秋堂 朴好秉 , Park Ho-Byoung)
종이에 수묵
139 x 39 cm -
年來全不商花事 歸臥家園正菊時
聞說西隣香似海 秋光分得補東籬
요즘 몇 년째 꽃 따위는 전혀 헤아릴 틈 없었는데,
옛집 뜨락에 돌아와 누우니 마침 국화 피는 시절이네.
서쪽에 감도는 향기가 바다와 같다는 소리를 듣고는,
가을빛을 나눠 얻어 동쪽 울타리를 깁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