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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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연화도
운보 김기창(雲甫 金基昶 , Kim Ki-Chang)
종이에 수묵담채
130 x 67 cm
郭蓮潭預賞蓮詩
곽연담이 상련회에서 즐기고 지은 시
賞蓮三度到三池 惟有看花玉堂老
翠盖紅粧似舊時 風情不減 如絲
세 번이나 연꽃 보러 삼지를 찾으니, 오직 꽃을 바라보는 옥당의 손님만 있다.
푸른 잎 붉은 꽃은 예전과 다름없으니, 마음은 그대론데 머리털만 희어졌구려.
惟我先祖蓮潭先生高麗文臣也
詩名世箇中有賞蓮詩膾炙人口
載於史冊古今人之所驚 當
不勝追慕乃使畵工擬其竟寫
蓮而幷題其詩仍作簇謹掛座右
欲以寫景慕之情
생각건대 우리선조 연담선생은 고려조의 문신이라.
시로 세상에 유명하였고 그 중에 연꽃은 완생하는 시가 있는데
사람들 입에 회자 되었다.
시서(詩書)에도 실려 있어 고금의 사람들이 놀라 감탄하는 바이다.
마땅히 추모의 저을 이기지 못하여 이에 화공으로 하여금
그것을 헤아려 마침내 연꽃을 그리고 아울러 그 시를 제하여
족자를 만들고 삼가 자리의 오른쪽 벽에 걸어 그림으로써
경모(敬慕)의 정을 옮기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