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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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작가

허산옥
허산옥
작가호 남전
작가명(한자) 藍田 許貴玉
작가명(영문) Heo San Ok
생몰년 1926 ~ 1993
작가설명 본명 허귀옥. 남전 허산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근현대에 활동했던 소리꾼이자 기생, 여류화가이다. 16세에 일제 강점기 때 기생들의 조합인 권번에 입있으면서 소리를 배웠으며 의재 허백련과 월전 장우성, 강암 송성용에게서 서화를 배웠다. 해방 후 1950년대 전주 전통음식을 파는 한편 국악인과 전쟁으로 오갈 데 없던 미술인들을 후원하였다. 박초월, 김소희, 임방울 등 당대 명창치고 허산옥의 신세를 지지 않은 이가 없었으며 변관식, 이상범, 김은호, 이용우 등도 그곳을 자주 이용하였다. 국전과 각종 공모전에서 사군자와 화조로 수차례 입상하고 국전 특선작가와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7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꼐 매년 학비가 없어 대학진학을 못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하였고, 전라북도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허산옥이 가장 잘 다루었던 화목은 화조화로, 특히 장미그림이 유명하다. 그의 그림은 대담한 구도와 채색을 사용하면서 매우 시적으로 표현하였다. 담묵과 농묵이 조화를 이루게 꽃을 표현하였고 이에 채색은 매우 화려하다. 여백이 많은 화면에 단정하게 내려쓴 제화시로 화면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대표작으로 <매화도> <장미> 등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