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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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초서
행초서
Calligraphy
行草書
작촌 조병희(鵲村 趙炳喜 , Cho Byung-Hee)
종이에 먹(Ink on paper)
121 × 39 cm
千仞岡頭石徑橫 登臨使我不勝情
靑山隱約扶餘國 黃葉繽紛百濟城
九月高風愁客子 百年豪氣誤書生
天涯日沒浮雲合 怊悵無由望玉京
천 길 산봉 위에 돌 길이 비꼈는데
올라서 바라보니 감정을 견디지지 못하겠다
청산에 숨은 것은 부여국이요
누른 잎이 우수수 날리는 곳은 백제성이라
9월 높은 바람은 나그네 시름을 자아내고
백 년 호기는 서생의 신세를 그르쳤다
하늘가에 해는 지고 뜬 구름 어울렸으니
서글퍼구나 서울이 어디인가 바라볼 길 없구나